[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의 주식교환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3일 "전국금융산업노조로부터 2013년 임금교섭 권한을 위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임단협 결렬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쟁의조정신청과 파업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상장폐지 저지 투쟁이 본격화되는 것과 함께, 극단적인 투쟁상황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교섭권 위임과 함께 14일에는 금융위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15일에는 직원 4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 주(18일)부터는 전 직원이 번갈아 연차휴가를 내고 서울로 집결, 매일 다양한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https://img.newspim.com/news/2024/06/28/240628035608223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