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가진 전화통화에 대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심각하고도 도발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를 포함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제어하고 확산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종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미국은 핵우산 확장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방위를 위해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핵실험 이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적대적으로 정세를 이어갈 경우 2,3차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핵실험과 관련 긴급 회의를 갖고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대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결의채택 논의에 신속하게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