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UN 안보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 논의를 위한 긴급 회의 후 "안보리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대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결의채택 논의에 신속하게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UN은 이번 핵실험이 유엔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UN 한국대표부 대사의 주재 아래 이뤄진 이날 회의 후 김 대사는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채택하기 위한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잔 라이스 UN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북한은 이번 핵실험으로 가중된 고립과 국제사회의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새로운 결의를 통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나 결의안의 최종 확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