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현영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영국 통계청(ONS)은 1월 소비자물가가 연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ONS는 인플레이션이 4개월 연속 변함 없었던 것은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주로 술과 담배의 가격이 8.5% 높아진데 기인한 것이다. 반면 송금 수수료 및 의복과 신발을 포함한 기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하여, 지난해 12월의 0.5%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0.4% 하락을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국 소매물가지수(RPI)는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12월 상승률인 3.1%와 전문가 예상치 3.2%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12월에는 0.5% 상승했고 전문가들은 0.5% 하락을 점쳤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