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지난해 4분기 인건비 상승과 '지스타2012' 공식후원 및 참가에 따른 비용집행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8일 지난해 4분기 38억3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46억9900만원으로 9.2%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82억 3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건비 상승과 '지스타2012' 공식후원 및 참가에 따른 비용집행으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메이드 측은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의 신규 수익창줄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 만큼 올해는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4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과 2종의 대작 온라인게임 출시로 한층 더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연간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주 출시한 '윈드러너 for kakao'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매출순위와 인기순위 1위 자리를 휩쓸며 전례 없는 흥행돌풍으로 2013년 서막을 열었다.
이 여세를 몰아 당사와 ㈜조이맥스,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리니웍스, 링크투모로우㈜, ㈜피버스튜디오 등의 계열사에서 2년 이상 투자해 개발한 각종 장르의 대형 모바일게임들이 순차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2013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일본 열도 및 범아시아 지역 진출 및 ▲글로벌 최대 게임시장 ‘중국’, ‘북미’ 시장 등을 정복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는 계획인 것.
온라인 게임 역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완성도 높은 초대형 MMORPG '천룡기'와 지난해 ‘지스타2012’에서 최초 공개된 초대형 MMORPG '이카루스'를 선보여 신작출시를 통한 성과는 한층 가시화 될 것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 및 당사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활동에 집중했다면, 2013년은 성공적인 게임출시와 매출 향상으로 결실을 맺어 업계 선두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