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신정권 비대위원장 "현장 목소리 안 들어…기본적인 피해 구제도 안돼"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9:59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9:59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 대표 8일 중기부 국감 출석
"판로 지원사업 조건, 현실과 괴리…제발 도와달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정권 베스트커머스 대표가 정부의 지원책이 현장에서 전혀 체감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탁상행정을 멈추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호소했다.

8일 국회 오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신 대표는 "정부가 모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참담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정권 티메프사태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국정감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이어 "정부에서 추정한 1조3000억원과 관련해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위시, ak몰, 인터파크커머스 등 다 포함해 합산해서 지금 통계를 내셨는지 모르겠다"며 "피해 금액은 당연히 1조3000억보다 당연히 클 텐데 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 유동성을 풀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선 전혀 체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신 대표는 "사태가 터진 지 세 달이 됐지만 외침은 동일하다"라며 "피해 금액 기준으로 대출 신청, 저금리 대출, 장기 대출 등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여태까지 (정부가)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이 "100만원 이하 피해자가 85%"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신 대표는 "맹점이 있다"라며 "100만원 때문에 2%, 3% 이자를 끼고 대출을 받을 사람이 누가 있느냐"라며 "이런 것들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신 대표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작년 기준으로 신용도를 평가받는 바람에 아예 정부의 대출 신청 자체를 거절당하고 있으며, 예산 할당의 경우 서울과 경기권에 66%가량 피해자가 몰려있음에도 1조6000억 중 350억만 서울시에 할당되어 있어 예산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판로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티메프 피해 기업이 신청할 수 없는 조건을 걸어놓았으며 원스톱 상담 서비스도 여전히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정부가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출 절차를 밟는 기업을 한곳이라도 찾아오셔서 같이 진행 절차를 보고 문제 있는지 점검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같은 말씀을 거듭 드리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님들 계시니까 다시 부탁드린다. 도와달라. 장관님 이하 관계 부처도 제발 현장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현황 챙겨보겠다"며 "어떤 방법으로 더 보완해나가야할 지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