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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차이나, 굿바이 인디아'? 장기 지속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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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제는 구조적인 것, 부양책으로 해결 어려워"
"최근의 폭등은 명확한 가치 평가 과정 결여된 것, 일부는 '고평가' 우려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증시의 반등에 인도 증시가 움츠러들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서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증시로 옮겨가면서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과 니프티50은 직전 거래일인 7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각각 5% 넘게 밀렸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최근 1년래 최장 기간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민트와 로이터 통신 등은 지적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FPI는 이달 첫 3거래일 동안 2714억 2000만 루피(약 4조 3590억원)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했다. 7일까지 4거래일 동안의 FPI 매도액은 3700억 루피로 늘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FPI의 대규모 매도가 인도 증시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며 "거액의 자금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투자회사 아틀란티스의 에릭 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아시아 전역의 롱 포지션을 줄이고 중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며 "바닥에 있던 중국 증시가 정부 정책에 힘입어 회복 중이다.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미국 기술주를 팔고 광산 및 원자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활성화 노력이 철강 등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의 '헬로 차이나, 굿바이 인디아'나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 흐름이 오래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고 블룸버그와 인도 더 이코노믹 타임즈 등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자산 관리자와 분석가들 다수는 중국 증시의 잠재력을 설득력 있게 보지 않는다"며 인베스코·JP모간·HSBC·노무라 등이 중국 증시의 최근 반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부양책으로는 중국 경제의 회복 지속 및 성장 촉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을 실질적인 자금으로 뒷받침할 것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특히 일부 주식의 경우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까지 올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인베스코의 레이몬드 마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 주식이 폭등한 뒤 고평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떤 주식은 지나치게 높게 평가 돼 있다. 수익성에 기반한 명확한 가치 평가가 결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야드니 리서치의 에드 야드니 대표는 "일주일만에 25% 상승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이러한 급등은 숏커버링과 같은 단기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시장은 이미 호재를 충분히 반영했다. 인도 증시에서 중국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등 중국의 문제는 구조적인 것이고, 급속한 고령화가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는 정책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GQG 파트너스의 라지브 제인 역시 중국의 랠리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중국 증시의 최근 상승세는 2022년 말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직후의 '리오프닝 거래'를 상기시킨다"며 "다만 당시 랠리는 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몇 달 안에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모비우스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증시가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너무 빨리 움직였기 때문에 곧 전환점을 맞아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반면 인도는 소폭의 조정을 받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지난달 23일부터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던 가운데 24일부터 지급준비율 및 금리 인하 등 조치가 잇달아 취해지면서 투자자 자신감을 대폭 끌어올렸다. 

국경절 연휴 뒤 첫 거래일인 8일에는 통화정책 완화에 이어 대규모 재정적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상하이종합지수·선전성분지수·촹예반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개장과 동시에 10%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 동안 27.5% 올랐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설치된 TV 스크린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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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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