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환/마감] 환율 폭발 매수로 20원 급등, '시장 당혹'

기사입력 : 2013년01월28일 15:41

최종수정 : 2013년01월28일 17:06

[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특히 오후 2시 30분을 넘기면서 폭발적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0분 사이에 10원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막판 1090원을 돌파, 1093원선까지 치고 올라간 것과 관련해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와 함께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급등한 109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0원 상승한 1082.00원에 개장한 이후 수출업체 물량이 상단을 막아서면서 108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도 1080원대 초반 거래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급격한 상승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역내외 할 것 없이 폭풍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단숨에 1090원을 치고 올라갔다. 역외세력의 매수세를 중심으로 주식 역송금 자금, 결제수요, 숏커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93.50원, 저점은 1079.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시장에 어떤 이슈가 있다기 보다는 워낙 매수 주체가 급하게 사며 치고 올라갔다"면서 "장이 얇은 편인 데다가 주식 역송금 자금도 상당 부분 유입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버텼는데 결제수요, 주식자금, 역외, 국내기관 할 것 없이 막판 매수에 나서면서 1090원을 치고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1090원 돌파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1093.50원까지 올라간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며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환율이 튀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