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BOK위안화대출' 상품 출시‥對中수출입기업 지원"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한·중 통화스왑 자금을 이용한 위안화 대출을 외환은행에 대해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한은과 중국 인민은행이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무역 결제에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이후 실제로 통화스왑 자금을 국내은행에 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한·중 통화스왑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 이용을 위해 그간 한은과 외화대출 기본약정을 체결한 국내은행 중 외환은행에 대해 최초로 위안화 외화대출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출규모는 6200만위안, 용도는 수출기업의 무역결제 지원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도 'BOK위안화대출' 상품을 내놓고 대(對)중국 위안화 수출입거래기업에 대해 위안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BOK위안화대출' 상품은 대중국 수출입거래를 하는 한국기업이 대금 결제시 위안화로 하는 경우, 한·중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지원제도를 활용해 위안화를 저리로 차입해 대출해 주는 방식의 상품이다.
대상기업은 대중국 위안화 결제 계약을 하여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으로, 금리는 한은에서 차입하는 상하이위안화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하고 대상기업의 신용도 등을 감안, 일정 금리를 가산해 운용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본 상품은 회전한도로도 운용할 예정이며, 환헷지 방법 제시 및 금리수준도 최대한 감면 운용해 보다 많은 대중국 무역거래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기업이 위안화표시 기한부수출인 경우 이 자금을 이용하여 자금을 조기 할인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