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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철통보안' 인선에 폭발물 탐지견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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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맹세코 나도 지금 알았다"

[뉴스핌=정탁윤·함지현 기자] "국민 여러분, 오늘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게 됐습니다. 저와 함께 새 정부를 이끌어갈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박근혜 당선인이 24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김용준 현 인수위원장을 지명하자, 현장에 있던 기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나왔다. "등잔 밑이 어둡네.."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박근혜 당선인의 발표에 앞서, 김용준 위원장은 5분 정도 먼저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이 총리 후보자가 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 당선인이 회견장에 도착해 발표할 때 까지도 김 위원장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하늘에 맹세코 여기서 알았다." 유일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도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총리지명을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총리 지명자가 누가 될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막상 박 당선인의 발표문을 듣는 현장에서야 알았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박 당선인의 총리 지명이 얼마나 극비리에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당초 새 정부의 초대 총리는 정부부처가 새로 개편됨에 따라 각 부처를 조화롭게 이끌기 위한 '관리형·통합형' 인사가 될 것으로 점쳐졌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김용준 총리 지명을 하면서 "이번에 인수 위원장을 맡으며 각 분과별 인수위원과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인수위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이유를 밝혀 '신뢰'가 쌓인 인물을 중용하는 평소의 스타일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발표가 예정된 인수위 주변엔 지나친 경호로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박근혜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 발표를 위해 인수위 사무실을 찾기 약 1시간 전부터 인수위 사무실에는 '셰퍼드'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폭발물 탐지견'이다. '금속 탐지기'도 등장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인수위 기자회견장 안에있는 기자들에게 모두 나가줄 것을 부탁한 뒤 한명씩 언론사와 기자 명단을 확인한 뒤 들여보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약 30분간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흡사 공항을 연상시키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아야겠지만 이미 신분확인을 마친 뒤 출입한 기자들에게까지 별도로 재검사를 하는 것은 좀 너무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당선인이 발표를 마친 뒤 인수위를 빠져나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자들이 따라붙어 질문하는 것을 애초에 차단하려는 듯 박 당선인이 지나가는 통로를 제외한 복도에는 책상으로 '바리게이트'를 쳐 기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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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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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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