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마비 딛고 대법관과 헌재소장 지낸 정통 법조인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소아마비를 딛고 법조인으로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간승리의 정통 법조인이다.
<김용준 총리후보자 겸 인수위원장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대학 3학년 때인 1957년에는 만 19세 나이로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등 법조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판사 시절에는 다수의 소신 판결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1963년 유신정권하에서 당시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던 김 위원장이 박 당선인과 연을 맺게 된 것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박 후보측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다.
그는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역할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5년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명을 수락하며 "국회의 동의를 얻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회 동의를 얻어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총괄하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서울(1938년생) △ 서울고 △ 서울대 법대 △ 9회 사법시험 △ 대구지방법원 판사 △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 대법관 △ 헌법재판소 소장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국민원로회의 사회통합분야 위원 △ 법무법인 넥서스 고문변호사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