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4Q,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저조‥올해는 안개 걷혔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24일 10:25

최종수정 : 2013년01월24일 10:34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은 당초 전망보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개선속도가 상당히 늦쳐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올해는 민간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정부의 재정지출로 작년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24일 김영배 경제통계국장의 기자설명회 일문일답이다.

-작년의 예상 전망치보다 0.4%p 낮아졌는데 주요원인은?

당초 전망할 때보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개선 속도가 상당히 늦쳐졌다. 대외적인 요건이 당초 전망보다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다. 대외적인 요건이 주요한 요인이다.

-수출이 전기대비 감소세로 전환한 이유는? 환율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가?

오해를 할 가능성이 많은 부분이다. 실질적으로 달러 기준 경상금액은 4분기에 수출이 호전됐다. GDP는 물량기준, 불변가격이고 계절조정을 한 것이다. 4분기에 증가한 폭이 평년치보다 낮았다고 볼 수 있다.

환율부분의 수출에 대한 영향은 올해 1월에도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012년 전체적으로 정부소비가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를 하면서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정부의 하반기 재정확대가 작년 성장 전체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가?

연간에서 정부 소비 기여도는 0.6%다. 복지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정부소비를 많이 늘렸다. 건설투자에도 정부의 투자가 들어가 있다. 4대강 사업 종료와 SOC 투자가 전년대비 줄어들면서 그 부분에서 마이너스 폭이 있었던 것 같다.

작년에 정부의 예산 집행률이 가장 높게 나왔고 정부가 경기의 하강을 막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 전체 흐름을 보면, 3분기에는 정부 기여도가 상당히 높았고 4분기에는 정부의 예산여력이 부족해서 오히려 하락했다. 3분기에는 정부가 성장의 주축이었고 4분기에는 민간이 예산여력 약화를 커버하면서 이 정도 성장폭을 유지할 수 있었다.

-3분기를 경기 저점으로 볼 수 있는가. 올해 1분기에는 민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가

3분기 저점 여부는 큰 싸이클에서는 지나가봐야 알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낮은 것은 틀림없다. 4분기에 0.4%로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민간부분이 주도해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 1분기에 민간 성장세가 유지되고 신정부 출범과 함께 예산이 투입된다면 금년 상반기는 작년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나 보고 있다.

작년에 '세계경제가 비포장도로에 들어왔다'고 말했었는데, 작년은 안개속 비포장도로였다면 지금은 안개는 걷힌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잘 한다면 돌뿌리나 웅덩이는 비켜갈 수 있는 상황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