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0.4% 성장하며 2011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전기 대비 1%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2년 전체 연간 성장률은 2.0%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4%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성장이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늘어났으나 수출 및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되고 설비투자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 통신서비스 등이 늘어나 0.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감소로 2.8% 줄었다.
건설투자는 1.3% 감소했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 1.1% 축소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했으나 농립어업 및 서비스업이 증가했고 제조업은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국제유가의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0.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과 민간소비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낮아진 가운데 설비투자의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건설투자는 부진을 지속했다.
GDI는 전년대비 2.3% 확대됐다.
교역조건이 소폭 개선됨에 따라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줄어들면서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