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국 기준금리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9월 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20:55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02:5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동결을 찬성한 일부 위원들이 인하도 고민했다고 밝혀 조만간 BOE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유지했다. BOE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다가 지난해 9월 인상을 멈추고, 이달까지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02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BOE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에 도달했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 지표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지난 성명의 문구도 되풀이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구가 이번 성명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회복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히 필요하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은 위원 7명의 찬성과 2명의 반대로 이뤄졌으며 경제 전문가 전망과 일치했다. 동결을 반대한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번 동결 결정이 "미세하게 균형을 이뤘다"고 밝혀 더 많은 위원들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로 BOE의 목표로 안착함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으나 이날 영란은행은 당분간 물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9일 영국통계청(ON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4월 2.3%에서 둔화한 것으로 시장 전망에는 부합한 결과다. 

이로써 영국의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기록했던 11.1%에서 크게 내려왔다. 5월 기준으로 유로존(2.6%)이나 미국(3.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5.7%로 여전히 높아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융 시장은 BOE가 9월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날 회의 전의 74%에서 높아진 것이다.

이날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은 3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도 각각 5월과 6월 수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스위스의 금리 인하와 영국의 동결 결정에 이날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혜경, '명태균 리스트 27명' 공개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 씨 측이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명태균 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강씨 측 노영희 변호사는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미래한국연구소와) 일한 사람들'이라며 27명의 여야 인사를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1 leehs@newspim.com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현, 윤한홍, 안홍준, 김진태, 김은혜,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이주환, 박대출, 강민국, 나경원, 조은희, 조명희, 오태완, 조규일, 홍남표, 박완수, 서일준, 이학석, 안철수, 이언주, 김두관, 강기윤, 여영국, 하태경 등이 포함됐다. 강씨는 명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공표용 여론조사와 함께 후보자 전략 참고용 자체 조사를 다수 진행했다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유력 정치인" 등 자신과 거래한 사람들의 명단이 30명 이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강씨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진행 중 관련 질의에 "(명단을) 나중에 따로 제출하겠다"며 "거래까지는 아니고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연관돼 있다는 25명"이라고 답했다. 한편 강씨 측은 명씨와 연관된 정치인이 이날 공개한 27명보다 더 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명단 관련 그때 명태균이 말한 숫자는 정확하지 않고 여론조사 의뢰 건으로 연관된 사람은 더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seo00@newspim.com 2024-10-22 08:43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