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국 기준금리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9월 인하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동결을 찬성한 일부 위원들이 인하도 고민했다고 밝혀 조만간 BOE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유지했다. BOE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다가 지난해 9월 인상을 멈추고, 이달까지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02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BOE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에 도달했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 지표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지난 성명의 문구도 되풀이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구가 이번 성명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회복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히 필요하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은 위원 7명의 찬성과 2명의 반대로 이뤄졌으며 경제 전문가 전망과 일치했다. 동결을 반대한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번 동결 결정이 "미세하게 균형을 이뤘다"고 밝혀 더 많은 위원들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로 BOE의 목표로 안착함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으나 이날 영란은행은 당분간 물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9일 영국통계청(ON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4월 2.3%에서 둔화한 것으로 시장 전망에는 부합한 결과다. 

이로써 영국의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0월 기록했던 11.1%에서 크게 내려왔다. 5월 기준으로 유로존(2.6%)이나 미국(3.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5.7%로 여전히 높아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융 시장은 BOE가 9월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날 회의 전의 74%에서 높아진 것이다.

이날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은 3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도 각각 5월과 6월 수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스위스의 금리 인하와 영국의 동결 결정에 이날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의 가치는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