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부문서 92점으로 1위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 정부가 IBP(International Budget Partnership) 예산투명성지수 순위에서 2010년도보다 2계단 상승해 100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가 1위였고 남아공,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86위를 기록했다.
IBP는 미국시간 기준으로 22일 오후 8시 예산투명성 지수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를 100개국 중 8위로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2010년도 순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IBP는 1997년 설립된 국제NGO로서 국가예산이 미치는 영향, 세계 각국의 재정투명성을 조사·분석·평가해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 2년마다 각국 예산투명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예산과정의 적절성 여부, 예산 및 결산 서류 공개 여부, 국회와 감사원의 통제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중점평가하고 1명의 조사자와 2명의 검토자를 선정해 평가한뒤 해당 정부의 검토의견을 반영해 최종확정한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정부가 2012년도 평가부터 새롭게 도입된 국민참여 부문에서 92점으로 1위를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IBP는 우리나라가 국민참여를 위해 실시중인 집행현장점검,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재정정책자문회의, 지방재정협의회 등을 별도의 지면으로 자세히 소개했다.
재정부 정희갑 예산관리과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예산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예산의 투명성과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