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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도체 업체 고전, 삼성전자 독주 굳히나?

기사입력 : 2013년01월22일 10:13

최종수정 : 2013년01월22일 10:23

[뉴스핌=이은지 기자] 인텔, AMD 등 한때는 세계를 주름 잡던 반도체 업계의 거물들이 줄줄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PC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실적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각 사별로 주력하는 반도체 부문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미국 기술 업체 실적발표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인텔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락했다. PC 판매가 둔화되면서 순이익과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텔의 4분기 순이익은 26억 달러, 주당 28센트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5센트는 넘는 것이지만 전년의 주당 64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매출도 13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더욱 우울한 것은 1분기 전망치마저 저조하다는 것이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2억 ~13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해 시장 예상치인 129억 1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PC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인텔의 실적에 먹구름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의 경쟁업체 AMD 역시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PC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AMD가 4분기 주당 2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세계를 주름 잡던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이냐 메모리 반도체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엘피다, 마이크론 등이 최근 수년간 업황 부진에 시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3위 업체인 엘피다가 파산 보호를 신청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엘피다 파산의 최고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돼 승산은 있다는 분석.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4000억 원 증가한 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모바일 D램 수요가 늘었고 낸드 플래시 업황도 괜찮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망이 반도체 가격 하락 시에도 이를 만회할 수 있게 하는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PC에 탑재되는 커모디티 D램에 주력하는 업체들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더불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 갤럭시와 긴밀한 연계를 갖는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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