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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 '담보부사채' 신호탄 쏜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21일 10:39

최종수정 : 2013년01월21일 12:52

공장담보 회사채 발행...조달비용 1%포인트 내외 절감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동부그룹에서 회사채 등급이 가장 높은 동부팜한농이 공장담보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등급이 A등급 이하인 한계등급의 기업에게 담보부사채 발행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동부팜한농이 회사채 발행금리를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꺼내 든 이 담보부사채 카드는 보기 드문 형태로 시장에서 아예 외면당하는 등급 A 이하 회사에게는 자금조달의 숨통을 틀 수 있는 수단이다.

시장에서는 신용이 보강되는 담보부사채를 활용함으로서 동부팜한농이 발행금리 약 1%포인트 내외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동부팜한농이 오는 2월초를 목표로 2년만기 600억원과 3년만기 800억원 총 14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한다.

담보부사채란 물적 담보가 있는 회사채를 말한다. 

담보부사채는 신용등급에 물적담보 가치가 추가적으로 감안되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에 비해 등급이 높고 발행금리도 낮다.

발행기업이 투자자 확보와 조달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동부팜한농의 담보부사채 발행을 계기로 다른 한계등급 회사들도 담보부사채 발행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기대된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한계등급 기업들은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부팜한농이 이번 담보부사채 발행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면 담보부사채 발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담보부사채를 위해 동부팜한농이 제공하는 물적담보는 울산소재 비료공장으로 감정평가액은 약 3500억원수준이다.

하나은행이 수탁자로 부동산신탁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하나은행은 신탁계약을 바탕으로 수익권증서를 발행하면 그것이 담보권으로 효력을 지닌다.

1순위 수익자로는 이미 하나은행과 전북은행 등이 1170억원을 설정한 상태고, 이번 발행주관사인 NH농협증권이 2순위 수익자가 된다.

선순위 1170억원을 제외하고서도 나머지 2330억원의 여력이 있어 이번 1400억원에 대한 담보력은 인정되는 셈이다.

이런점을 감안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부팜한농이 발행할 담보부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일반 무보증 회사채 등급 'BBB+'보다 한 단계 높은 'A-'로 평가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담보부사채로 동부팜한농은 조달금리를 1%포인트 내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이 지난 17일 발행한 2년만기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5.40%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행금리는 4%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담보부사채는 수요예측을 하지 않지만, 발행금리는 일반회사채에 비해 상당수준 낮게 정해질 것"이라며 "1%포인트 이상이 될 수 있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팜한농의 관계자도 "담보부사채 발행의 가장 큰 이유는 자금조달 비용 절감"이라며 "조달 코스트가 제법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없이 발행되는 이번 담보부사채는 발행주간사인 NH농협증권이 리테일용으로 소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동부팜한농은 이번 담보부사채 발행자금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각각 만기도래하는 400억원과 600억원 총1000억원의 회사채와 지난 5일 800억원 회사채 차환용으로 발행한 기업어음(CP) 40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CP는 오는 29일 만기도래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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