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업무보고 보완, 내용 비공개…"혼란 야기"
[뉴스핌=함지현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분과별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 정책공약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에 나선다.
18일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정책간담회를 연다"며 "행정부 업무보고에 대해 전문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최소한의 부분에서 효율적으로 정책 조언을 받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무분과위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는 통일·대북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각각 갖는다.
경제1분과위는 대내외 경제관련 간담회와 별도로 오후 4시 한국은행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다. 경제2분과위는 수산분야와 농업분야 단체장 면담에 나선다.
법질서사회안전분과위는 검경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교육과학분과위는 온종일돌봄학교, 자유학기제, 고교 무상교육, 대입제도, 창조경제와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연다.
고용복지분과위는 고용률, 국민중심의 고용,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효율화 방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는다.
인수위는 다만 시간과 장소를 제외한 사항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정책전문가들의 의견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섣불리 발표함으로써 혼선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참석자를 비롯한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의견 청취 선에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인수위는 외교국방통일위원회 3회, 경제1위원회 2회, 경제2위원회 1회, 법질서사회안전위원회 2회, 교육과학위원회 3회, 고용복지위원회 3회, 여성문화위원회가 3회, 청년특위 1회 등 분과위별로 총 18회의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