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대책은 전력공급 확대…전기료 현실화 필요"
[뉴스핌=최영수 기자] 이른바 '짝퉁부품' 교체를 위해 발전이 중지된 영광원전 5,6호기가 이르면 연내에 재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은 27일 "영광원전 5,6호기가 이르면 연내에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재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실장은 "영광 5호기의 경우 위조부품이 오늘이면 다 교체되고, 영광 6호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부품교체가 완료되면 민관합동으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지역주민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력위기에 대한 대책으로 공급확대와 전기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력위기에 대한)근본적인 대책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원전이 준공되는)내년 여름 이후에는 공급능력이 상당히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에너지보다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서 전력수요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료 현실화에 대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향후 에너지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기료 인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