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미래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화학산업에 2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지원내용을 담은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정부 1500억원, 민간 1000억원 등 약 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화학제품 생산의 원유수입 4.8%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대비 약 10.8%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산업생산 규모 기준으로 4만 3000명의 고용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강혁기 바이오헬스과장은 "바이오화학산업은 향후 화학산업을 주도 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고유가 지속, 환경규제 강화 등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대·중소기업간, 바이오·화학기업간의 R&D 연계를 강화해 상생협력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 집적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차별화된 시장창출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제품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도입, 수출보험 신설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