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 제3자 물류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13일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공장 확대, 시장점유율 상승, 현대제철의 고로 증설 등 2자 물류에 힘입어 대폭적으로성장해왔다"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자동차운반선과 같은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서서히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향후 국내외 제3자 물류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또 중국의 완성차 사업 진출로 인해 성장률 둔화 속도는 우려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기존 사업부문도 추가 해외 생산법인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법인의 사업 확장을 통해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부터 국내 제3자물류 활용률은 60%를 넘어서며 시장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정부의 경제 민주화 정책(일감 몰아주기 규제)으로 인해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2자 물류 업체들은 제3자물류의 매출 비중을 증대시켜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그는 "현대글로비스가 기존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