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전력수요 급증…예비율 3%대 하락 전망
[뉴스핌=최영수 기자]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전력위기가 오늘도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오전 10~11시 최대전력수요를 7420만kW로 예측하고 '주의' 단계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263만kW로 예비율이 3.54%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전일 최대전력수요 7560만kW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여전히 공급능력(7658만kW)를 위협하는 수준이어서 철저한 수요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로 낮지만, 낮 기온은 영상 3℃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부터는 당분간 한파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력관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영하권의 날씨가 유지되는 오늘 오전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크시간대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