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시장에서 씨티씨바이오는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0.77%) 내린 2만5900원에 거래됐다. 개장초 2만7150원까지 상승했으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락 반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테바(TEVA)와 자사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해외판권에 관한 독점 공급계약을 지난 7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테바는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해 국내 제약사에게 공급 중인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인 '플리즈(씨티씨바이오 허가명)'를 씨티씨바이오가 이미 계약을 체결한 해외 47개 국가 및 한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키로 했다. 1차 계약 대상국은 러시아를 비롯 아르헨티나, 멕시코, 베네수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6개국이다.
이 소식에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전날 상한가인 2만6100원으로 치솟았다.
키움증권은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글로벌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지난 10일 테바사와 6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차로 테바가 지정한 추가 유럽 및 남미 10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내 1위 CMO업체와 자체개발 개량신약 관련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될 것이고 동물약품 사업부의 씨티씨자임(차세대 사료 효소 첨가제) 등 글로벌 시장진출이 내년에 본격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