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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경영난에 주택협회도 ‘위기’

기사입력 : 2012년11월30일 14:56

최종수정 : 2012년11월30일 15:03

- 회원사 2년새 11개 줄어..건설부진에 협회도 타격

[뉴스핌=이동훈 기자] 35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가 연이은 회원사 탈퇴로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협회의 주요 수익원인 회비를 납부하는 건설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회원사에서 탈퇴하고 있어서다.

건설경기 불황의 늪이 건설사를 넘어 대형 주택건설사 모임인 주택협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협회 회원사는 지난해 81개에서 올해 72개로 9개 감소했다. 

지난 2010년 83개 회원사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세다. 게다가 협회가 회비연체로 자격정지를 내린 5개사를 더하면 정상적인 회원사는 더욱 줄어든다.

올해 탈퇴한 건설사는 ▲호반건설 ▲삼환기업 ▲신일건업 ▲동서개발 ▲삼익건설 ▲삼환까뮤 ▲영남건설 ▲한국공영 ▲한성PC건설이다.

회원사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건설경기 부진이다. 건설사들이 업황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연간 기본회비 1000만원를 내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것.

올해 회원사를 탈퇴한 한 건설사는 “회사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주택협회가 연회비 연체를 이유로 소송을 걸어와 탈퇴를 결심했다”며 “현재로선 부동산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재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건설경기 부진과 함께 '협회 무용론’도 회원사 감소의 한 이유로 꼽힌다. 협회의 주요 업무가 건설사 간 상호협력과 권익보호이지만 협회의 발언에 힘이 실리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건설사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와 서울시에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DTI (총부채상환비율) 폐지, 뉴타운 해체 반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을 줄기차게 주장했으나 제대로 수용된 정책이 없다. 건설사 입장에서 회원으로 남아 있어야 할 메리트가 약해진 것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협회가 건설사의 요구조건을 담아 제도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다”며 “회원사로서 정보공유 및 분양정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큰 혜택이 없다”고 말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이 몇 년간 이어진 데다 신규회원 가입조건으로 연간 500가구 이상을 분양해야 돼 회원사가 점차 줄고 있다”며 “향후 회원사 관리 뿐 아니라 경기도 분당 주택전시관 운영과 광고수익 등으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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