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네패스에 대해 4분기에도 이익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7%, 19.7% 증가한 694억원, 1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적 성장 근거는 WLP(Wafer Level Package) 사업부문의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와 DDI사업부문에서 모바일 향 소형 라인의 가동률 상승을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또 2분기와 3분기 중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이미 이루어진 바 4분기에는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네패스신소재 및 이리도스가 올해 흑자전환하며 각각 26억원, 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패스디스플레이(터치패널사업)의 경우, 올해 적자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이후엔 점진적인 영업상황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유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