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LCD 패널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을 크게 줄이고 70% 이상을 LG디스플레이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9.7인치 LCD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지난 10월 591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424만8000대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지난 3월 88만6000대(24.0%)에서 7개월 만에 약 5배나 늘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42만8000대로 전체의 7.2%에 불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지난 3월 257만8000대로 전체 70.0%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만에 8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