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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눈물 잊지 않고 국민연대 이룰 것"

기사입력 : 2012년11월25일 16:43

최종수정 : 2012년11월25일 21:42

- 대선 후보등록 후 기자회견 "의원직 사퇴는 당선 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5일 대선 후보등록을 마친 후 "안철수 후보의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안 후보 지지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김학선 기자]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의 큰 결단이 있었는데 고맙다는 마음 이전에 커다란 미안함이 있다.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은 제게 무거운 책임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고 실무 합의한 '경제·복지 정책 공동선언'과 '새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의 구체적 실행 계획도 국민연대의 틀 속에서 세워나갈 것"이라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 귀족 후보와 서민 후보의 대결"이라며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민연대'에 대해 "기존의 담쟁이 캠프를 넘어서서 안 후보의 진심캠프와 함께 하고 거기에 후보들 간의 단일화를 기다려왔던 시민사회까지와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합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연대라 표현했지만 그 중심이 되는 것은 담쟁이 캠프와 안 후보의 진심 캠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함께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게 정중한 예의를 갖추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만나자는 제안은 했다"며 "지금 안 후보님께서 사퇴 회견 이후에 곧바로 지방에 갔기 때문에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안 후보의 형편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당선 이후 안 후보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 혼자의 구상을 말할 수 없는 것이고 함께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정권교체 이후에도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 실제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는 역시 함께 협의한 후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 "국회의원직 사퇴는 대통령 당선 후에 하게 될 것"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후보등록과 동시에 의원직 사퇴를 한 것과 관련, 문 후보도 의원직 사퇴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회의원 사퇴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단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로 국회의원직을 그만두지는 않겠다고 유권자께 약속을 드렸다.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결국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예감을 갖고 있지만 그 시기는 대통령 당선 후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TV토론에서 안 후보와 외교 안보, 국회의원 정수 조정 등에서 이견을 보인 데 대해서는 "정책 부분이 완벽하게 정책이 일치할 수야 있겠나. 약간의 차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동안 양쪽 후보가 많은 정책을 발표했는데 거의 99% 정책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함께 합의했던 정책들은 최우선에 순위를 두고 실천에 해나가겠다"며 "그 토대 위에서 정책을 더 보완하고, 국민연대가 이뤄진다면 국민연대의 틀 속에서 정책들을 더 보완 발전시키고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만들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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