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야권의 '단일화 이벤트'에 맞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22일 새누리당과 박 후보측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르면 내일(23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사퇴설과 관련,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되기 전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사퇴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해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지난 4·11 총선에선 연말 대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의 이같은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승부수는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그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여권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