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유로존 위기 부각 등으로 2.1%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의 7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며 막판 코스피는 1860선에서 마감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4분기 고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웠다.
이달 중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된 NHN은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라인'에 모바일게임 출시가 임박한 NHN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내 10여개 게임이 라인을 통해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증권도 일본 등 주력 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모바일 광고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NHN을 주간추천주로 뽑았다.
코스피가 대외악재로 변동성이 높아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이 추천종목으로 언급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는 4분기에 단체급식 부문의 성장과 B2B, 식자재 유통부문의 합병시너지 본격화가 예상되는 현대그린푸드를 눈여겨 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이 3분기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테크윈을 추천했다.
한편, SK투자증권은 석유개발 이익증가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LG상사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주에 이어 SK투자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이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주에 이어 정부 출자 호재가 예상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상승세를 내다봤다.
그밖에 삼성화재, SKC, 삼성SDI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