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산은은 15일 지난 1일 10년만기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연 3.32%.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향후 바젤III도입과 유사시 기업구조조정 등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산은은 BIS비율이 기존에서 0.6%p 올라가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기본자본이 국내 최대인 상태에서 보완자본까지 강화하는 것은 향후 자산증대나 구조조정 등 정책금융 역할 수행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젤III는 종전보다 후순위채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잔존만기 축소 등 보완자본 요건을 강화하는 것으로 오는 2013년부터 도입된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국민은행이 2000억원, 신한은행이 4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번주에 NH농협은행이 7000억원, 다음주에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후순위채를 발행 행렬에 가담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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