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3/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9일 3분기 영업이익이 222억 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94억 6700만원으로 6.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2억 300만원으로 40.7% 줄었다. 외형은 키웠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한 구조다.
당초 다음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00억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제시됐다. 이후 실적발표가 임박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처음 제시된 수치 보다 낮아졌다.
지난달 말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의 3/4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3/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50억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 이날 발표한 다음의 영업이익 수치는 이 보다 더 낮은 220억원이다.
이와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예상치 보다 다음의 3/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하회했다"며 "당초 다음의 3/4분기 영업이익을 28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의 3/4분기 실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경기영향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며 "NHN의 경우 모바일과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국내 경기침체 영향을 상쇄했으나 다음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