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현재의 정치적 구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재정절벽'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지도 못했다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그는 "선거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등의 문제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며 "이것이 해결되기 전까지 미국인들이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낙관적이거나 안정적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해법 마련이 생각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정치에서 양쪽의 의견차가 매우 깊은 것은 확실하나 이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것"이라면서 "이를 인지하고 차이를 넘어선 합의 도출의 의지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1987년부터 2006년까지 연준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