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재정절벽으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피치는 "미국이 현재의 'AAA'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과 의회에 대해 재정절벽과 지출감소 등 현안을 해결하라고 압박하지 않는다면 재선에 성공하고 재정밀월(fiscal honeymoon)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정책적 도전과제는 경제회복을 떠받치는 데 필요한 타당한 재정 감축계획을 내놓고 미국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재정적자 감축으로 인해 경제에 타격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부여하고 있지만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언제든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함을 의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