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6일 국내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약세로 개장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애플이 3일간 아이패드 판매대수가 300만대라고 밝히면서 1.36% 반등했고, 타임 워너 케이블은 실적 악화로 6.36% 급락했다.
10월 ISM비제조업지수는 54.2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54.5에 조금 못 미쳤고, 전달의 55.1에 비해서도 낮아졌지만 50 이상은 유지했다.
야간선물 지수는 0.26% 오르며 코스피의 0.3% 상승 출발을 예상케 했다.
시장에선 이날 우리 증시가 미국 대선 영향과 재정절벽 우려로 전날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美 대선과 재정절벽 우려로 인한 관망세로 국내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며 "다만, 오바마의 재선이 유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오바마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라는 측면에서 불안감은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도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롱텀쪽 자금 유입이 5주 연속 비교적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중국 당대회, 9일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등 중국의 경기 바닥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며 "아시아 증시에 대한 선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과 관련된 의회 마찰이 진행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음식료, 통신, 제약 등 내수주를 중심으로 대응하길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