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칸 지분 10% 소유...주가 14% 폭등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영화 스트리밍 및 DVD 유통업체인 넷플릭스가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각) 아이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넷플릭스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넷플릭스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와 글로벌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의 발달로 대기업들의 직접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들에게 넷플릭스가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고, 주가는 지난 2011년 7월 30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날 아이칸 지분소유 사실이 공개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13.88% 급등한 79.2394달러에 마감됐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83% 내린 77.7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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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