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화 스트리밍 및 DVD 유통업체인 넷플릭스가 8일(현지시간) 모처럼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넷플릭스는 10.46% 치솟았다.
모간 스탠리가 투자비중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넷플릭스의 랠리에 불을 당겼다. 목표주가는 85달러로 제시, 10% 이상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넷플릭스는 경쟁사의 콘텐츠 시장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지만 모간 스탠리는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아마존닷컴이 실상 커다란 위협 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토이저러스 역시 넷플릭스의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또 콘텐츠 재평가의 가장 커다란 동력은 넷플릭스의 자체적인 성공에 따른 결과라고 모간 스탠리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가 국내 비즈니스를 지렛대 삼아 해외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가 2013년 예상 실적 대비 73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지만 국내 비즈니스의 수익성만으로도 이 같은 밸류에이션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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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