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제네릭 의약품·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오바마 테마주, 원자력 발전·자원개발 관련주는 롬니 테마주."
삼성증권은 30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에 따라 수혜 업종이 다를 것이라며 이슈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IT, 헬스케어(건강관리), 제네릭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제네릭의약품에 관한 규제 완화와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확대하고, 국가의료제도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천연가스 개발에 주력해 'Green Jobs' 창출 비전을 제시했다.
제네릭 의약품 관련주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는 삼성SDI LG화학 포스코켐텍 일진전기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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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에너지·소재업종, 국방, 금융업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롬니 후보는 미국내 화석 연료 매장량 재조사, 주 정부의 석유시추권한 확대, 원자료 발전소 증강을 통해 일자리 300만개 창출 및 2020년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금융규제법안인 Dodd Frank 법안 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있는 주식은 한전기술 세아베스틸 S&TC, 자원개발주는 LG상사 SK네트웍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다.
삼성증권은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며 제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법인세 인하, 해외 생산시설 국내 이전 기업 지원 등을, 롬니 후보는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세금 감면 등을 각각 약속했다.
미국의 제조업이 부활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기계 및 정밀기기 수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주로는 현대위아, 와이지-원, 일진다이아, 디케이락, 동일금속 등이 꼽혔다.
또 미국 주택가격이 지난 6년간 하락한 후 올들어 상승 반전하고 있다. 3차 양적완화(QE3) 등으로 실시로 주택 경기 회복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국 주택경기가 활성화되면 DII(밥캣)을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용 롤러 전문 제작업체인 진성티이씨, 미국 온수기시장 2위인 경동나비엔, 미국 SPSX를 인사한 LS 등이 수혜주다.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등은 미국 소비 회복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에너지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셰일가스 선도국인 미국이 주도할 것이라며, 플랜트 유틸리티 자원개발 등 관련주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와 삼성테크윈 우림기계 휴스틸 비에이치아이 등 기계 플랜트 업체,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SK가스 SK GS글로벌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에너지 및 자원개발 관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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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