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채권시장에,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가 월가의 운용 자산 규모 10조달러 이상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 같이 답했다.
조사에서 투자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투자자들은 채권 상승에 베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향방에 대해 상당수의 투자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단기적으로 ‘팔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 데 반해 롬니 후보가 승리할 때 상승 흐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투자가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거시경제의 현상태 유지로 해석하고 있다”며 “반면 롬니 후보의 승리는 성장 전망의 개선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느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든 내년 초 부시 감세 종료와 예산 삭감에 따른 재정절벽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가들은 롬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백악관의 주인공이 될 때 연방준비제도(Fed)의 팽창적 통화정책이 중단될 가능성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롬니 후보는 최근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벤 버냉키 의장의 연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둘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될 때 투자가들의 가장 큰 우려는 의회의 기능 마비로 인한 정책 공백이라고 투자가들은 답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