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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끝장토론에 나선 진중권 교수(사진 왼쪽)와 네티즌 간결 [사진=곰TV 캡처] |
간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계속된 끝장토론 결과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했다며 진중권 교수의 압승을 인정했다. 이날 토론은 곰TV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30대 미국 유학생으로 알려진 간결은 진중권 교수와 북방한계선(NLL),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토론 직후 네티즌, 특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조차 간결이 이른바 ‘발렸다(대패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간결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역부족이었으며, 핑계를 대기에는 너무 심각하게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며 “준비한 건 말도 못하고 구상도 안 해본 소설을 쓴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적 담론을 쌓고 싶었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떠들었다. 오만했던 모습이 가장 걸린다”며 “이는 진 교수를 토론장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의도였다. 동기부터 방법까지 모두 부적절했다. 진 교수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화상 끝장토론은 대표적 보수 커뮤니티 일베에서 활동한 간결이 진중권 교수가 최근 모 TV토론에서 NLL과 정수장학회를 두고 한 발언을 비판하면서 성사됐다.
한편 진 교수는 이날 받은 100만원을 ‘일베 회원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돕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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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