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투자의 귀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워런 버핏 회장은 CNBC방송과 대담에서 올해 언론사를 포함해 약 15개 소규모 사업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기지 업체인 웰스파고에 대한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지만 프록터 앤 갬블(P&G)의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밥 맥도널드 최고경영자가 뛰어난 인물이지만 P&G의 실적이 한동안 실망스러웠다면서, 다른 지분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P&G 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올해 인수 가격 문제로 200억 달러 규모의 두 개의 인수합병 협상이 실패했다고 밝히면서 400억 달러의 현금 중 일부를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5월 버핏 회장은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헤서웨이 연례 회의를 통해 올해 200억 달러의 현금을 투자할 곳으로 찾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3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S&P 500 지수에 속한 기업 가운데 자산 가치가 150억~200억 달러 수준인 업체는 하인즈와 존슨 콘트롤스, 콘 에디슨을 비롯해 75개 업체가 있다.
특히 내년 미국의 세법이 변경되면서 양도 소득세가 증가할 예정이어서 기업 소유주들이 사업 매각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버핏 회장은 그동안 지속해서 수익이 나올 수 있으며 부채를 사용하지 않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간단명로한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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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