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순위 108위 [한국 성평등 순위 108위 사진=MBC 방송캡처]

한국 성평등 순위 108위

[뉴스핌=이슈팀] 한국 성평등 순위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충격을 주고있다.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연례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5개 조사대상국 중 한국의 성평등 순위는 108위로 지난해 107위 보다 한 계단 내려간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같은 한국의 성평등 순위는 아랍에미리트(107위), 쿠웨이트(109위), 나이지리아(110위), 바레인(111위) 등 아랍과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평가를 얻고있어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상세한 지표를 살펴보면 한국의 여성 경제참여도와 참여기회 지수는 116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교육정도 지수(99위)와 건강·생존 지수(78위), 정치력 지수(86위) 역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WEF 측은 이와 같은 한국의 성평등 순위 하락에 대한 원인으로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비율)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건강과 교육 지표에서 남녀 차이가 빠르게 줄고 있지만 정치력 지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여성 장관 및 국회의원 비율이 20%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세계 성 평등 순위 1위부터 3위에는 아이슬란드(1위), 핀란드(2위), 노르웨이(3위)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필리핀이 8위로 가장 높았고 스리랑카(39위), 몽골(44위)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중국(69위)과 일본(101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자원 및 기회로의 접근, 임산부 사망률, 기대수명, 여성 각료 숫자 등 14개 지표를 토대로 각국 순위를 매겼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