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닝시즌 따른 변동성 장세 순환 예상
-김종희 HMC투자증권 사당지점장
지난 주말 뉴욕 증시(12일, 현지 시간)는 소비심리 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 실적 우려로 인하여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예상치 78보다도 상승한 83.1을 보였으나 최근 실업률 조작 의혹 등의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져 상승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주요 3대 지수는 3분기 어닝시즌에 때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6포인트(0.02%) 상승한 1만3328.85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4.25포인트(0.30%) 하락한 1428.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30포인트(0.17%) 떨어진 3044.11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 증시도 세계경기 회복의 불안감으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번 주도 어닝시즌으로 다우지수는 지난주 2개 기업에서 이번 주는 12개 기업이 S&P 500지수중에 79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처럼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은 커지고 경기둔화 성적표로 인한 하락의 요인이 더 커 보인다.
주 후반 예상되어 있는 유럽연합 정상 회의(18~19일)에서 금융시장 안정 조치와 그리스 문제에 관한 우호적 발표가 기대된다.
스페인은 18일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도 이번 주 3분기 국내총생산증가율 등의 경제 지표(18일)가 발표된다. 2분기 7.6에 비해 7.4% 성장이 예상된다.
주요기업의 일자별 발표는 씨티그룹(15일),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IBM(16일), BOA, 이베이(17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18일), GE, 맥도날드(19일)가 발표된다.
경제지표는 제조업 동향지표인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15일), 9월 소비자 물가지수,10월 주택시장지수(16일), 9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지수(17일),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9월 경기 선행지수(18일), 9월 기존 주택판매(19일) 등이 발표된다.
지난 주 국내증시의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1920선까지 밀렸다.
특히 전기전자, 운송장비의 전차군단을 집중 매도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의 1933.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일부 중소형주의 버블 논란 속에서도 실적호전종목군의 안정적인 랠리가 지속되면서 이틀째 상승한 4.91포인트(0.92%) 상승한 539.86으로 주말 장을 끝냈다.
음식료, 의약품, 전자결제, 카지노 업종, 테마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번 주도 어닝시즌에 따른 변동성 장세의 순환이 예상된다.
주 후반 유럽 연합 정상회담이 주요 이슈다.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도 관심사항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수익률 게임의 전개 양상이 이번 주도 전개가 예상된다. 종목은 압축되고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종목 선택은 추세와 거래량이 살아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는 수급이 양호한 종목을 찾아야 하겠다.
1차 매물대를 돌파한 테마별 대장주 선정도 고려사항이다.
대선주자들의 일정을 분석해 일정매매와 대선 공약 관련주들도 관심을 갖고 매매하는 단기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농심, 삼립식품, 한미약품, 하이텍팜, 씨젠, 메디포스트, CJ E&M, 에스원, 슈프리마, 멜파스, 옵트론텍, 파라다이스, 코텍, NHN, SK컴즈, 다날, KG이니시스 등의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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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