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주에 주목…코스닥 상대적 강세 전망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5일~19일) 국내 증시는 낮아진 외국인 이탈 가능성 속에서 저점테스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는 증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재차 확인될 예정인 만큼 투자자들은 주요 정책 기관들의 의사 표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EU 정상회담 (18~19일) ▲스페인 국채발행 (18일) ▲미국 2차 대통령 후보 TV토론 (16일) ▲중국 9월 소비자물가, 9월 생산자물가 (이상 15일) ▲중국 3Q12 GDP, 9월 산업생산, 9월 고정자산투자, 9월 소매판매 (이상 18일)
▲미국 10월 뉴욕제조업지수, 9월 소매판매 (이상 15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 9월 산업생산, 9월 설비가동률, 10월 NAHB지수 (이상 16일) ▲미국 9월 주택착공, 9월 건축허가 (이상 17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경기선행지수 (이상 18일) ▲미국 9월 기존주택판매 (이상 19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는 스페인 구제금융 시행시기, QE3 효과 확인 심리,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담스러운 한 주"라면서도 "미국 소비-주택지표 및
미국 금융주 실적의 컨센서스 부합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또 EU 정상회담에서의 스페인-그리스 문제 의견 접근 등으로 국내 증시는 저점테스트 및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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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흐름도 우호적이다. 지난 주는 옵션 만기 등으로 약화된 유입 강도를 보였다. 이번 주는 이머징 마켓 펀드의 추가 유입 여력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무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 한국 시장 투자 자금 유입 가능액은 1억2285만 달러"라며 "최근 한국시장으로의 외국인의 자금 유입 강도는 9월 대비 낮아졌지만 대규모 이탈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매크로 환경(거시)과 시장 환경(미시)을 감안하면 중소형주 또는 내수주의 강세를 전망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상무)는 "소비자물가(CPI)와 관련 있는 GDP갭율과 기준 금리결정은 2004년 말에서 2005년 상반기와 유사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수준에서는 수출주의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수주(소비재)가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원화강세)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또 코스피와 코스닥 각종 지표가 상대적인 코스닥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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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