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세계경제 상황, ▲베트남 경제 현안, ▲삼성과 베트남의 사업협력 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1989년 하노이에 첫 지점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9개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또한 삼성의 베트남 법인들이 더욱 발전하고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 삼성측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측은 키에우 딘 투 총리실 부주임, 응웬 반 쭝 투자계획부 차관, 쩐 반 뚜이 박닌성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은 현재 그룹 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9개 회사가 베트남의 16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올해 매출은 약 41억불로 예상된다. 해외수출 금액은 118억불로 베트남 수출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