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사장 등도 참석차 출국
-현지 휴대폰 생산라인 점검 및 전략회의 개최

[뉴스핌=이강혁 기자] 일본 출장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베트남으로 떠났다. 현지 휴대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최고경영진들과 전략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은 베트남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후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경제계 지인들과 만나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해 왔다.
베트남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등이 합류한다. 최 부회장과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현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말했다.
이 회장은 전략회의 후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을 방문해 현지법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최근 국내외 경제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점검을 하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 10일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사장)의 '2013년 국내외 경제현안 점검'이란 주제의 강의를 경청한 바 있다.
정 소장은 이 자리에서 "유로존 위기가 실물경제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한국 경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저성장세가 2013년 이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저성장 기조 장기화에 대비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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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