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인·이정우·장하성, '경제민주화 3자회동' 불발할 듯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18:54

최종수정 : 2012년10월11일 18:54

- 김종인 "3자회동 필요 없다" vs 안철수측 "3자회동 제안 환영"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새누리당 박근혜·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경제사령탑 간 3자 회동은 불발에 그칠 전망이다.

박근혜 후보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11일 3자 회동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문 후보측이 제안한 경제사령탑 회동에 대해 "3자회동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한 사람(무소속 안철수 후보)은 의석도 없다"며 "국회 통과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합의하면 통과된다"고 회동의 불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와 관련해선 "새누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면서도 "경제민주화 법안에 있어서 민주당이 더 강력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 후보의 경제민주화 책임자가 모여 경제민주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자고 말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정책비전을 발표하면서 후보 진영 간 정책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공평과 정의' 경제민주화 타운홀 미팅에서 "여야 간 공통되는 (경제민주화 법안) 부분은 이번 정기 국회 때 합의해서 처리하자는 촉구를 해 나가겠다"며 "양당의 캠프뿐 아니라 안 후보 측의 캠프의 경제민주화 책임자까지 함께 3자가 모여서 협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선후보 캠프의 경제사령탑은 박 후보의 경우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문 후보는 이정우 경북대 교수, 안 후보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