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보다 0.6%p나 낮춘 2.4%로 전망한 것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하방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했지만 전망에 대해서는 여운을 남겼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우선 “재정부는 6월에 경제전망을 한 것이고 한은은 10월에 했다는 점이 다르다”면서도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4/4분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KDI와 IMF에 이어 한은까지 경제성장률 전망을 2%대로 낮추면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조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를 할 수는 있지만 구조적인 저성장기조냐 그렇게 말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잠재성장률이 2%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경기국면을 봤을 때 과도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단지 (저성장기조 우려에)자각심을 느껴서 경제민주화, 복지를 얘기할 때 성장도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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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