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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통위, 붉은 넥타이의 김 총재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09:46

최종수정 : 2012년10월11일 15:04

[뉴스핌=김민정 기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됐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석 달 만에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가운데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회의장에는 김종화 부총재보와 추흥식 외자운용원장이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이후 유상대 국제국장, 신운 조사국장이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와 대화를 나눴다. 이후 서영경 금융시장부장, 김민호 통화정책국장,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이 등장했다.

금통위원 중에서는 임승태 위원이 가장 먼저 회의실에 발을 디뎠다. 그는 자리에 앉기 전에 국제국장과 조사국장에게 "오늘 양이 너무 많아"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후 하성근, 정해방, 문우식, 정순원 위원과 김준일 부총재보, 송재정 감사와 박원식 부총재, 강준오 부총재보가 차례로 입장했다.

잠시 뒤 와인색에 가까운 붉은 계열 솔리드 넥타이를 맨 김중수 총재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회의실로 입장했다. 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입을 꾹 다문 채 자리에 앉아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렸다.

문우식 위원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머지 위원들은 대체로 정면이나 아래를 바라보며 기자들의 퇴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75%로 0.25%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9시 37분 현재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9틱 오른 106.62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한은이 올해 경제전망을 2%대로 낮춰 잡을 것이 확정적인 가운데 김중수 총재의 기자간담회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결과는 10시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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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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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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