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네티즌들 호응 많아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 소송의 새로운 전략으로 그동안 세상에 잘못 알려진 갤럭시에 대한 오해에 대해 적극적 해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 [갤럭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그동안 온라인상에 떠돌던 '카피캣'의 증거물들의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그동안의 이슈와 같이 애플과 삼성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갤럭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리즈는 그동안 온라인상에 떠돌던 잘못된 이야기들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시작된 이야기"라며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이 시리즈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1회가 등록된 이 연재는 온라인상에서 퍼진 '갤럭시가 아이폰을 베꼈다'는 증거들에 대한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둥근 귀퉁이에 대한 것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 모티브는 아이폰이 아니라 그 이전에 내놓은 F700이라는 이야기로 시작됐고 두 번째 이야기는 삼성만이 계속해서 애플 디자인을 베끼고 있다는 오해에 대한 반론이었다.
또한, 지난 5일 공개된 세번째 이야기에는 아이콘 인터페이스 카피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동안의 애플과 삼성전자의 대립처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최근에 등록된 세번째 시리즈에는 1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삼성의 주장과 애플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영어버전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해명됐으면 좋겠네요!", "진작에 그런 사실을 알렸어야지요,, 왜 이제서야,,, 그래서 당당하게,, 밀고 나가야지요.. 정확한 근거로 당당하게 이기세요.. 삼성 화이팅..."라며 삼성에 해명을 응원하는 모습이다.
반면, 애플의 주장을 옹호하는 "에이 2007년부터 아이폰 비슷하게 바뀌는거 같은데요 ㅋㅋ 그리고 메뉴나 설정등을 불러오는 안내바가 도크라고 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ㅋㅋ", "포장방식이랑 광고이미지도 뭐가 틀린지 설명이나 좀 해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해명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역효과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잘못된 오해에 대한 해명을 보다 적극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매도 당한 점을 바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왔고 이번 상황도 같을 것"이라며 "일부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잘못된 것을 적극적으로 바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리즈를 당분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