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캔디팡', '애니팡' 계보 잇나.
'애니팡'의 대성공에 이어 같은 그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는 유사한 팡게임 ‘캔디팡'도 히트를 치고 있다.
론칭된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현재(10월 3일 기준) '캔디팡'은 일평균 사용자수(DAU, Daily Average User) 40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다운로드수 800만을 훌쩍 뛰어넘으며 국민게임 '애니팡'에 대적할 라이벌로 떠오른 것이다.
이는 '애니팡'이 출시 보름 만에 DAU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4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위메이드 자회사 조이맥스가 내놓은 모바일게임 '캔디팡'. |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카카오와 손잡고 내놓은 모바일 게임들의 호조세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바이킹아일랜드'의 바통을 이어받고 출시된 '캔디팡'도 성공패턴을 유지하는 덕분이다. 출시 10일째인 현재 '캔디팡'은 액티브 사용자수가 650만명을 넘었고 누적 다운로드수는 8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실제 적지않은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애니팡'에서 '캔디팡'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캔디팡'은 '애니팡'과 같은 쉽고 간단한 터치방식의 게임이지만 손쉬운 게임 구조로 고득점을 따기 쉬워서다. 향후 애플 사용자를 위한 운영체제(iOS)로도 게임이 출시되면 더욱 빠른 사용자수 확보가 기대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캔디팡'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개발사인 조이맥스는 최근 2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고 현재 9% 이상 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회사인 위메이드 역시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캔디팡'이 일매출 2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자 증권가들도 위메이드의 다음 분기 실적을 상향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상승세가 지속 중이기 때문에 일매출 수준이 어느 정도 셋업된 후 실적추정을 상향할 것"이라며 시장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모바일 게임으로 패러다임 변경이 이미 시작됐다"며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캔디팡의 급격한 이용자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버와 대응 인력 등의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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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